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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적인 세례
  보통과 - 22 과
예수님은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영혼의 구원만큼 주의 깊게 연구해 보아야 할 주제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 16:16)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세례가 본 장의 주제입니다.

본 장에서는 오늘날 사람들이 행하는 세례의 양식이 아니라 신약 시대에 행한 세례에 대해 연구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올바른 답을 성경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① 세례는 어떤 방법(침수, 약식, 혹은 물 부음)으로 행해졌는가?
② 세례의 목적은 무엇인가?
③ 누가 세례를 받았는가?
④ 누구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는가?

먼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성경에서 말하는 세례는 여섯 번에 걸쳐 언급된 성령세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물세례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세례”에 관한 언급은 대부분의 경우 물세례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례의 방법(형식)

세례의 형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침수, 약식(물 뿌림), 물 부음 중 어느 방법으로 세례를 주어야 하는가, 혹은 이 세 가지 방법이 모두 성경적이냐 하는 것입니다. 희랍어 학자들은 대부분 신약 성경의 “세례”라는 단어는 물에 넣다, 물에 잠그다, 물에 담그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신약 시대에 처음으로 세례를 준 사람은 세례요한입니다. 그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주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요 3:23)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물을 머리에 붓는 세례를 행했든 약식 세례를 행했든 많은 물이 필요했다는 사실입니다. 침수를 행하려면 이것은 필수적입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마 3:16).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지고”(막 1:10). 예수님이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물 속에서 올라오실 수 있었겠습니까? 만약 세례요한이 물 몇 방울을 머리에 떨어뜨리는 약식 세례를 행했다면 그것을 강가가 아닌 허리까지 차는 물 속에서 행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이 모든 정황으로 볼 때 그가 침례를 받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개종한 예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갈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행 8:38~39) 여기에서 우리는 내시가 침례를 받은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세례를 장사로 비유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롬 6:4).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골 2:12). 오직 침례만이 장사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시대에 약식 세례나 물 붓는 세례가 행해진 예가 있을까요? 신약 성경을 자세히 공부해 보면 물 뿌리는 약식 세례나 물 붓는 세례에 대해 한 구절도 언급된 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방법의 세례는 사도들에 의해 행해진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세례의 목적

사도 시대에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구원(죄사함)을 얻기 위해 세례를 받았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행 22:16) 죄사함 없이는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세례가 구원에 있어 필수적으로 뒤따르게 된 것입니다. 다음 말씀을 주의 깊게 읽어보십시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 16:16)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벧전 3:21)

그런데 왜 세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게 될까요? 왜냐하면 세례를 통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주어지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그리스도 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롬 3:24)이라고 말한 점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계속해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롬 6:3)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으며, 세례를 받지 않고는 그리스도 안에 들어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죄사함은 세례보다 선행될 수 없으며, 세례 후에 오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가 “내적 은혜의 외적인 표시”는 결코 아닙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세례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행위입니다.

세례를 받는 사람

성경이 유아 세례에 대해 가르치는지, 혹은 장성한 사람에게만 주라고 가르치는지 알고 싶어 하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용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믿는 자의 세례입니다. 예수님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 16: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8:8을 보면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라는 어떤 명령도 받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세례를 받는 사람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대 사명 가운데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라는 것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회개도 세례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행 2:38).

아직 믿을 수 없고 가르침을 받을 수 없으며, 회개할 수 없는 유아는 세례의 대상이 아닙니다. “죄사함 받기 위해” 세례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용서받아야 할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유아 세례에 대한 명령이나 실례, 혹은 어떤 암시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유아 세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말씀을 그 근거로 듭니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 19: 14)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이 세례에 대해 언급하신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언급한 어린이들은 그에게 나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례를 주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데려 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신 것은 어린아이가 선악을 분별하여 죄를 짓게 되기 전까지는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할 만큼 깨끗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누구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가?

예수님이 주신 대 사명에서 보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38에서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의 이름으로”는 “……의 권위로”라는 뜻입니다. 경찰이 도망치는 범인을 향해 “멈춰 서라!”고 외칠 때 그것은 “내가 법의 권위로 너에게 명하니, 멈춰 서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버지(성부)와 아들(성자)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그는 예수님의 이름, 즉 그의 권위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자신이 그 명령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세례에 변경을 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하늘나라의 본향에 가기를 소원한다면 변질된 방법을 따르는 위험 보다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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